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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다녀왔습니다:)

수원스타필드-1 멘쇼쿠 별마당도서관

by comfy_576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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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의 상위버전 "

 

안녕하세요:)
월요일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의 월요일은 가장 바쁜 요일이에요
한 주 내 내 열심히 일한 남편이 저와 시간을 보내주는 날이랍니다.
갑작스럽게(?) 전업주부가 된 저는 여전히 무언가 공허한 느낌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차량점검&수리를 받고 온 남편과
산부인과에 가서 진료도 받고 ( 늘 함께 가주니 고맙습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고 여름이 오기 전에 에어컨을 사야 할 듯하여 

상담&구매를 하러 갔다 왔습니다.
오늘따라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여기저기 바삐 움직이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힘들어하는 저 때문에)
거품이 좀 빠져 한가해졌다는 수원스타필드에 가보려 합니다.
노래도 듣고 얘기도 하고 

빗방울이 또르륵 흐르는 창문 밖 풍경도 보다 보니
한 시간 조금 넘게 달려 도착했습니다.
전 운전을 잘 못해서 모르지만 

차가 막힐 수밖에 없는 곳에 스타필드가 자리해 있다고 합니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다 보니 벌써부터 만차의 압박이 느껴집니다.
주말도 아닌 월요일 낮 1시인데도 
비가 와서 그런지 실내데이트를 즐기러 모두 다 스타필드에 와있는 느낌입니다. 

배가 고프니 밥부터 먹어야겠어요
신기하게 이곳은 지하 1층이 없었습니다.

 

2층 고메스트리트로 올라가 한 바퀴 돌아보며 어딜 갈지 고민합니다. 
각자의 개성이 담긴 트렌디한 음식점이 모여 있습니다 

사람도 참 많았습니다.   
일본가정식을 파는 호호식당에 제일 사람이 많았고
벽돌해피푸드라는 퓨전중식에 눈길이 갔지만,
7층 잇토피아에 메뉴도 보고 선택하고 싶어서 올라갔습니다. 
(다른 지점과 다르게 층이 많아 올라가다 다른 길로 샐 수 있어요)


정신 바짝 차리고 한 바퀴 돌아봅니다. 
별마당 도서관을 주변으로 음식점들이 들어차있는데 

2층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도 널찍널찍한 테이블과 빠른 순환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선택은 MENSHOKU라는 따끈한 일본라멘입니다.
잇토피아 중앙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종류는 총 5가지가 있습니다.
백라멘과 홍라멘은 돈코츠라멘이고
소유, 시오, 청양은 맑은 국물입니다.


 저희는 매운 홍라멘과 맑은 청 시오(소금) 라멘

가라아게도 살포시 추가해 줍니다.
우선 국물부터 한 숟갈 떠먹으니 짭짜름하고 맑은 국물이 

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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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홍라멘은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쓰여있었으나 생각보다 맵지 않았습니다.
면자체가 꼬들한 식감으로 씹는 맛이 있었고
함께 들어있는 채썬목이버섯과 파 반숙계란등 다양합니다. 
또 차슈를 한 줄 통째로 얹어 주시는데 타매장 차슈보다 부드러웠습니다. 
바로 튀겨 나온 가라아게도 촉촉한 육즙이 새어 나와 맛있게 먹었습니다.
보기엔 양이 적어 보였지만 꽤나 든든합니다.

 

수원스타필드의 꽃 별마당도서관에 가봅니다
책을 읽어도, 읽지 않아도 좋은 공간.


7층부터 4층까지 내려가면서 층층이 구경할 수 있는데 
사진을 찍는 사람도, 책을 읽는 사람도, 

앉아서 얘기를 하는 사람도 어떤 방식으로든
즐길 수 있는 너무 예쁜 공간이었습니다.
읽고 싶었던 책 한 권과 함께라면 어디로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마법 같은 공간 같았습니다.


저는 이태리 베이커리책 한 권을 읽으며 

그 순간만큼은 이태리 디저트를 만들고 왔습니다.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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