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건 맛있는데?
1. 시폰케이크란 무엇일까요
시폰법이라는 제조법이 따로 있을 만큼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프랑스어로 비단같이 부드럽고 우아한 디저트
가벼운 식감의 케이크로 식물성 기름과 달걀, 설탕,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향료를 사용해 만듭니다.
캘리포니아주 보험 판매원이었던 해리베이커가
1927년에 개발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1948년 베티크록커에게 양도하였는데
그는 시폰케이크를 케이크 계의 세기의 발견이라고 칭송했다고 합니다.
제가 제과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배웠던
18가지의 실기품목 중에 6번째로 만들었던 시폰케이크입니다.
자격증을 준비하며 실기를 연습해 보면
대부분 버터대신 마가린을 사용하기도 하고 비싼 재료비 때문에 저가의 버터를 사용하여 실습을 하곤 합니다.
처음수업엔 브라우니, 그다음수업엔 스펀지케이크
반죽법에 따른 수업이 진행되다가 6회 차에 만났던 시폰케이크였습니다.
공립법의 스펀지케이크나 롤케이크를 주로 만들어 시식해 보다가 만난
시폰케이크는 제입에 달기는 했지만 제일 부드럽고 맛이 좋았습니다.
그때의 그 레시피에 설탕을 줄이고 식물성기름과 물 대신 우유를 넣어 만들어봅니다.
2. 만들어봅시다
사용한 재료입니다
사용 오븐은 위즈웰 인헨스 WOP100C 입니다
전란 / 설탕 A / 소금 / 설탕 B / 박력분 / BP / 우유 / 바닐라에센스
(전란 흰자와 노른자 분리 사용, 설탕도 각각 계량하여 사용합니다.)
1. 분량의 재료를 계량합니다.
2. 노른자반죽부터 만들어둡니다. 노른자의 알끈을 풀고 설탕 A와 소금을 넣고 섞어줍니다.
3. 섞어둔 노른자 반죽에 박력분+B.P (베이킹파우더)를 체 쳐서 넣어준 후 섞어줍니다.
4. 우유(액체재료)를 넣고 섞어줍니다.
5. 짠! 냉장고에 넣어두어 시원해진 흰자머랭을 올려봅시다.
6. 설탕을 2~3회에 나누어 넣고 매끈한 머랭을 올려줍니다.
7. 노른자 반죽에 머랭을 2~3회에 나누어 섞어줍니다. ( 바닐라 에센스도 첨가합니다)
8. 미리 물을 뿌려둔 시폰틀에 반죽을 담아줍니다.
( 젓가락으로 작은 기포들을 없애 반죽 정리를 해야 하는데 귀찮은 저는 그냥 굽습니다; )
9. 예열해 둔 오븐에 넣어줍니다. (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 )
10. 틀을 뒤집어두고 식힌 후 틀에서 제거해 줍니다.
11. 틀을 정리하는 일이 제일 귀찮지만 깨끗이 씻어 마무리합니다.
케이크도 만들어 봅니다 :)
TIP
흰자의 머랭을 올릴 때 100% 가 아닌 80% 머랭을 권장합니다.
다른 스펀지케이크에 비해 비중이 0.4 정도의 시폰 특성상
100% 올려진 머랭은 비중을 맞추기엔
여러 차례 섞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80%의 머랭은 손가락으로 가운데 부분을 찍어 올렸을 때
끝부분이 살짝 휘는 정도입니다.
3.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나요?
저는 종종 우유시폰과 연유를 넣은 연유시폰을 구워 먹곤 합니다.
그냥 뜯어먹기도 하고, 생크림을 얹어 먹기도 합니다.
손이 많이 가기는 하지만 마스카포네 크림을 올려 케이크를 만들어 먹거나
정성 들여 포장 후 선물하고
맛있게 드셨다는 연락을 받을 때가 가장~~~~ 좋습니다.
혹시 맛있게 먹는 또 다른 방법을 알고 계시면 함께 공유해 보아요:)
오늘은 여기까지~ 달콤한 취미생활 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