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보 나왔다~ "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자연대로 8 블루오션 레지던스 호텔 3 1층
영업시간
13:00~23:00 라스트 오더 22:30
매주 일요일 휴무
닭 나오는 시간 17:00부터 매시 정각
번호
0507-1474-2076
매장 정보
영종 국제도시 전기 구이 통닭 인생 한방 치킨!
국내산 8호 닭 찹쌀이 들어간 전기 구이 통닭
1시간 반 이상 구워낸 기름 쫙 빠진 겉바 속촉~^^
영업시간 오후 5시~오후 10시
배달이나 포장만 가능
메뉴 볼까요?
- 개인적인 입맛과 취향으로 느낀 모든 것 -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이
씩 웃으며 봉지를 하나 건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남편이 너무 반갑습니다
남편을 기다린 건지
전기구이 통닭을 기다린 건지ㅋㅋㅋ
전기구이 통닭에 추억이 있으신가요?
제가 어릴 적
(튀긴 치킨이 최고야! 시절...)
아빠가 운동 끝나고 전기구이를
사가지고 오셔서는
"너 이게 튀긴 거보다 얼마나 맛있는데
기름도 쫙 빠지고, 자 함 먹어봐" 하고
통닭구이를 주셨던 생각이 나요.
플레이스에 표시된 영업시간과 다르게
17:00부터라고 되어있고
오늘은 전화문의 후 바로 구우셨대요
21:40분쯤 주문해서 23:00에 픽업해 왔어요
예전에도 이런 봉투였나요
꼭 기름 범벅이 되곤 했었는데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쨌든 뜨끈뜨끈한
전기구이 통닭을 꺼내봅니다.
전기구이 통닭은 계속 돌리고 있어서
뻣뻣하게 말라버린 닭들을 많이 봤는데요
이 집 전기구이 통닭은 달라요
아주 촉촉해 보이고요
기분 탓인가
많이 보던 전기구이 통닭보다 닭이 좀 큰 거 같아요
삼계탕에서 나는 한방 냄새가 맛있게 풍깁니다
머스터드소스와 겨자소스를 추가해서
한 마리에 13000원입니다.
먹지 좋게 갈라보니 어찌나 잘 익었는지
뼈에 붙은 살이 쑥쑥 빠집니다.
아뜨뜨뜨
전기구이의 꽃 찰밥도 꽉 차있어요
짠~ 시원하게 맥주 한잔 준비하고요
오늘은 다리 하나 뜯어봅니다!
(원래 날개파...)
뿅!
보이시나요.
힘들이지 않아도 촉촉하게 익은 닭 다리 살이
깔끔하게 발라집니다.
가슴살은 따듯할 때 먹어줘야죠
탄력 있게 뜯어집니다
가슴살이라 약간의 묵직한 맛은 있으나
치킨용 닭 가슴살보다는 촉촉했어요
연약한 파삭 거림과 쫀득함을 가진
껍질을 가슴살에 얹어서 한입
닭이 느끼하지 않고 맛이 좋아요. 엄지 척!
결대로 찢어 소금 찍고 찰밥에 얹어 또 한 입
닭기름에 익은 찰밥이 쫀득하고 고소합니다.
남편이 주는 맛있게 먹는 팁!
닭 가슴살은 머스터드소스에
찍으면 퍽퍽함이 중화되고
부드러운 닭 다리 살은
겨자소스에 찍어 기름짐을 잡아주고
찰밥은 소금에 찍어 먹는 게 가장 맛있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찰밥은 계속 소금 찍어 먹었어요
저희 부부 입맛도 점점 닮아가나 봐요
한 마리로도 부담스럽지 않게
충분한 양이었고요
오랜만에 전기구이 통닭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었어요
남편 덕분에 정말 신나게 먹었답니다.
* 경로 안내를 시작합니다 *
오늘 야식을 고민 중이라면
전기구이 통닭 어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