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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다녀왔습니다:)

제주도 2박3일 여행코스 성향에맞춰 둘째날

by comfy_576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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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처럼 다양한 가족들 취향 저격하기 "


2박 3일 제주 여행 코스 둘째 날

 

조식 > 카트 & 한림공원 >
중문고등어쌈밥집 > 신창풍차해안도로 >
레이지펌프 > 호텔자유시간 > 애월찜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늦게 잤는데도 일찌감치 눈이 떠졌어요
본능적으로 1분 1초가 아까운가 봐요

 


제주여행 오기 전에
아침 먹는 사람늦잠 자는 사람,
라면 먹고 싶은 사람 등등..
성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가위바위보로 조식 먹을 사람을
정하기로 하고 갔어요ㅋㅋㅋ

 

오늘은 부모님과
생일을 맞은 첫째 조카가
조식을 먹으러 갔어요
애기 때나 지금이나 여전한 김 사랑

 


오기 전 계획은 
윈드 1947 카트팀 (아빠와 먹메이트네)
한림공원 (엄마와 우리 부부)으로
계획을 잡고 왔었는데요


한림공원과

액티브카트 이용권이 세트로 있어서

공원 쪽으로 함께 이동했습니다.

 


생각보다 더 큰 규모에 깜짝 놀랐고
동남아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카트팀은 액티브파크로 출발하고
저희 먼저 공원으로 들어갔어요


8월 31일까지 연꽃축제를 했고
이번엔 소철 시기 인가 봐요

 


너무 더워서 빨리빨리 보자 해놓고
들어서자마자 한 장 찍어달라셔요

(여전히 소녀 같은 엄마가 귀엽습니다)

 


제일 팔자 좋아 보이던?
진짜인 듯 가짜인듯한 악어도 만나고요

 


관람순서에 맞춰 착착 돌아줍니다
남편은 벌써부터 땀이.... 주룩주룩이고

저는 모기와 사투중입니다.

 


걷다 보니 시원한 동굴존이 나옵니다.

입구가 어두워서 좀.. 무섭더라고요

 


잉? 살아있는 돌?


뭔가 했더니 천장에서 떨어진 돌이
석회수가 스며들며 굳어져
아래돌이 더 커졌다고? 하고..
위를 보니 정확하게 네모난 구멍이 있더라고요

오.... 자연의... 신비입니다..

 


키가 큰 남편은
동굴 천장에 머리가 닿아요

(엄마와 저는 닿지도 않는데
잔뜩 웅크리고 걸으며 웃었다는;;) 

 


다시 땡볕으로 나가야 해요
청귤이 싱그럽게 열려있습니다
그 외에 바나나랑, 참다래, 커피콩 등등
다양하게 자라고 있더라고요

 


연꽃축제는 끝이 났지만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심청이가 타고 올라왔다던 그 연잎?


" 엄마 이걸로 쌈밥 해 먹으면 배 터지겠다? "
" 못 먹는 거야 ㅋㅋㅋ "
" 헛 근데 못 먹겠다. 잎 아래 가시가 엄청 많아! 
먹다가 입 다 까지겠어 ㅋㅋㅋㅋㅋ "
조잘조잘 실없는 농담을 건넵니다 

 


카톡!
카트팀이 보내준 사진입니다

갈까 말까 망설이던 아빠는
이렇게 해맑은 얼굴로 카트를 탔네요

 

생각보다 수목원 관람이 길어져서

캐리커처와 소품샵을 넘기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구이부터 조림 쌈까지 먹을 수 있는
중문 고등어 쌈밥집입니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정말 많아요
역시 고민 끝에 선택한 보람이 있습니다

 


정갈한 밑반찬도 준비되었고요
묵은지 고등어 쌈밥 3인
고등어구이 3인 주문했습니다.

 


조림은 1인당 고등어 두덩이 정도 나오고
구이는 세 마리 나옵니다

 


고등어쌈밥집은
기본적으로 전복돌솥밥이 함께 나옵니다
내장에 버무려진? 전복살과
톳인가요? 비릿함 없이 정말 고소합니다

비릿한걸 안 먹는 형부도 잘 먹더라고요

 


상추 깻잎등 쌈야채를 함께 내주지만

저는 달달한 알배기에 쌈 싸 먹었어요


고등어조림의

묵은지가 정말 알맞게 딱 잘 익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고등어구이도

살도 많고 촉촉해서 맛있었고요
무엇보다도 짜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부모님과 아이들
가족 모두가 맛있게 식사해서
제가 다 뿌듯했어요
중문에 가신다면 가보세요!

 


밥을 먹고 또 두 팀으로 나눠졌어요
형부와 첫째 조카는 호텔수영장으로
남은 가족들은 신창풍차해안도로로 갑니다

 


해는 뜨겁지만 하늘은 파랗고
제주스럽습니다

 


풍차는 생각보다 크고 신기합니다
웅장하다는 말이 맞을 거 같아요


물이 열리는 길에 가고 싶지만
화장실도 없고 폭염주의보에 GG

 


사랑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
투닥거려도 함께여서 좋은 우리!


지만 커피 수혈하러 가야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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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양어장으로
물을 긷던 펌프장이었다는
레이지펌프에 왔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주문이 가능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으니 자리부터 찾아야 해요

 

빵 몇 가지와 디저트 몇 가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노출콘크리트에 홀로그램?
뭔가 그.. 홍콩식당 같기도 하고...
무튼 독특한 이곳은 이미 만석입니다

 

 

계단을 통해 올라가 볼게요

2층 만석.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3층도 또한 만석입니다.

 

 

저희는 별관으로 갔어요
주문한 메뉴도 나왔네요!

커피는 진하고 고소하니 맛있었고
썸머베리티는
상큼한 레몬청에 라즈베리 티백이 어우러져
상큼 달달해서 마시기 딱 좋았어요
결국 둘째 조카가 다 마셨지만요 ㅋㅋㅋ

 


코코넛 버터바는
쫀득하니 코코넛풍미를 가득 품고 있어
하나 먹고 또! 먹었습니다 하하

커피도 추가요오~ 아이 좋아라

 


왜인지 모르지만
사진촬영하는 중국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예쁜 하늘때문이려니...
저희도 급하게 한 장 찍고 왔어요


사진 찍는 거.. 참.. 어렵구나!?

 


호텔에서 잠시 쉬고
저녁 먹으러 갑니다

숙소에서 10여분 걸어 걸어
도착한 애월찜입니다.
매장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식사를 즐기고 계셨어요

 


매운 소갈비찜답게
슴슴한 밑반찬을 내어주시고요

 


저희는 전복+낙지+소갈비찜 3인
매운 소갈비찜 3인을 덜 맵게로 주문했습니다
맵기 조절이 가능하니
맵찔이님들도 걱정하지말라구욧!

비주얼 장난 아니죠?


소고기와 해물은 부들부들하니 쏙쏙 빠지고
고기와 해물에 쏙쏙 베인
맵단의 특제소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짠~ 신나게 먹어봅시다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마무리로 볶음밥 볶아줘야죠
형부의 손놀림이 아주아주
기가 막힙니다 ㅋㅋㅋㅋㅋㅋ

 

 

이쪽에서 볶고 저쪽에서 볶고

대체 몇 개의 밥을 볶았는지.... 흐흐

 

이 비주얼에 이 맛에
무엇보다 상냥하신 사장님과
아이들이 먹을 수 있게
낙지만 삶아달란 요청도 잘 들어주시고
마무리로 아이들 간식까지 챙겨주시니
정말 기분 좋은 저녁식사였습니다.


가자! 우리 조카 생일 축하하러~
잘 자고 내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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