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그래서 네 생각이 나서~"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옵니다.
매주 휴일마다 비가 오니 이쯤 되면 날씨요괴가 있나 봅니다.
쌀쌀해진 바닷바람에 운치도 더할 겸 예단포에 다녀왔습니다.
주소
인천 중구 예단포 1로 2-10 36호
영업시간
10:00~22:00 라스트 오더 21:00
번호 0507-1370-2894
주차 예단포 선착장 내 주차가능
매장 정보
서해바다와 둘레길이 보이는 예단포에 위치해
정성 가득한 식사와 조개구이로 대접하는 송광호입니다.
일소일배(一笑一盃)
하루에 한 번 웃으면서 마시자
언제 오셔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메뉴판
-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입맛으로 느낀 점입니다 -
입구에서 싱싱한 해산물들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바닷가 식당에 알전구라...
비가 오니 더 운치 있고 기분이 몽글몽글 합니다.
화재로 손실됐다가 재오픈한 송광호는 통유리로 되어있어
바다를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고요
테이블도 널찍하고 테이블 간 간격도 충분합니다.
빨간 네온조명이 포장마차를 연상시켜 재밌었어요
새 단장으로 매장도 식기도 깔끔하더라고요
저희 가족은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이날도 비가 많~이 왔어요
덕분에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덥지 않게 먹었어요!
테이블마다 태블릿으로 주문이 가능해서 주문해 봅니다
메뉴가 정~말 다양합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따끈한 국물이 당겨 조개찜(중)과
칼국수 귀신을 위한 해물칼국수 3인분을 시켰습니다.
바닷가에서 먹는 조개랑 칼국수라...
비싼 가격에 홍합과 바지락만 잔뜩 주진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어우... 보세요!
그릇 가득 각종 조개들이 담겨 나옵니다.
가리비에 전복에 홍합에 바지락에 꼬막 등등......
맑은 육수에 싱싱하고 큼지막한 조개들이 바글바글 끓고 있어요
참을 수 없어! 빨뚜 시켜야 합니다!
짠! 아빠랑 한잔합니다>_<
통통하고 신선한 조개를 쏙쏙 빼먹습니다.
비릿한 냄새 없이 해감도 깔끔하니 잘 됐습니다!!!
정신없이 먹다 보면 칼국수귀신의 해물칼국수도 나옵니다.
어머머... 이거 보세요
이 또한 냄비 가득 나옵니다.
낙지 바지락 새우 홍합 등등 신선한 해물에
향긋한 미나리, 어묵까지.... 사장님 센스 무엇인가요?
생면 칼국수는 면발이 쫄깃쫄깃합니다
국수는 익혀 나와서 금방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비가 와서 미나리 김치전을 서비스로 내주셨는데요
사장님께서 모든 음식을 낼 때
남는 것이 없어도 제철재료를 사용하려고 한대요
이 마음씨를 알고 나니 돈쭐 내주러 가야 합니다.
송광호에는 세트메뉴 구성도 잘 되어있습니다.
커플과 가족모임 하기에도 딱 좋다고 해요
바다를 보며 여행 온 기분을 맘껏 누릴 수 있고
일몰 시간을 맞춰가면 예쁜 노을을 감상하며
로맨틱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저희 가족은 펜션을 예약해 둬서 식사 후에 바로 가서 아쉬웠지만
예단포둘레길이 정말 잘 되어있다고 합니다.
강화도까지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보며
함께 걷고 함께 식사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겠죠?
* 지도 *
날 좋을 때 한번 더 갈까? 여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