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는모두돼지

영종도 생선구이맛집 어반 화덕에 구워 겉바속촉

by comfy_576 2024. 5. 17.
반응형

" 집에서 생선 굽기 싫은데 ㅠㅠ"
 
저는 음식을 할 때
이것만큼은 집에서 안 해 먹어요
좋아하지만 집에서는 절대 굽고 싶지 않은 생선구이입니다.

주소
인천 중구 운중로 124 어반
영업시간
화~일 11:00~21:00 라스트 오더 20: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번호
0507-1421-2714
주차 매장옆 주차가능

매장 정보
반찬은 매일 아침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메뉴판

(업체 사진)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과 취향으로 느낀 점입니다-

 
며칠 전 화창한 날 남편과 용궁사 방문을 했었는데요
"음? 뭐지? 어디서 맛있는 냄새나지 않아?"
"그... 무슨 반찬 뭐 하는 그런 냄새 같은데?"
"어디지? 맛있겠는데...!"
가는 길부터 내려와서 먹을 밥생각에
남편과 신나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지나쳤던 식당들 중에
맛있는 냄새의 주인공 생선구이집에 다녀왔습니다.
 
용궁사로 오를 때부터 내려오는 그 순간까지
무엇을 먹어야 하나 정말 열띤 상의를 거친 후에
고등어구이와 임연수구이를 먹기로 했어요

728x90

저희가 매장에 들어섰을 땐
이미 단체분들과 많은 손님분들이 계셔서
기대감이 더 커졌답니다.

주문을 하고 난 후
깔끔하게 담긴 밑반찬이 세팅됩니다.
적당한 간에 두부와 가지 고추무침에 콩나물까지
슴슴한 맛에 감자와 청경채 도라지무침까지
밸런스가 좋은 반찬들 덕분에
생선이 나오기 전 신나게 집어먹습니다.
저희는 가지반찬을 세 번이나 가져다 먹었는데요..
셀프바가 있어서 부족한 반찬은 더 가져다 드실 수 있어요

조금 지나니 된장찌개와 솥밥이 준비됩니다.
갓 지어진 돌솥흑미밥에 물을 부어 숭늉 만들어 주고요
보글보글 끓어 나온 된장찌개에 한입!
밑반찬에 한입!
맛있는 곁들임 덕분에 메인의 자리가 위태롭습니다:)

고등어와 임연수구이가 나왔습니다.
생선살이 통통하고 비린내 하나 없었습니다.
화덕에 구워 나온 생선이라 그런지
겉바속촉 제대로였습니다

 
등껍질과 꼬리 부분은 조금 짭짜름했지만
가시를 발라 갈비처럼 들고 뜯어먹으며
오랜만에 생선구이라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촉촉하게 구워진 생선을 밥 위에 얹어 먹고
누룽지에 얹어 와구와구 먹어줍니다.
돌솥밥 덕분에 고소한 누룽지는 덤으로 받는 선물 같아요
사 먹는 음식에서 밥다운 밥을 먹은 기분입니다.

남편과 연애시절 군선생이란 술집에서
임연수에 사케를 먹었던 추억도 얘기하며
빨뚜도 한잔 기울입니다.
(쿨럭... 군선생... 언제 적이냐며...ㅋㅋㅋ)

 
한바탕 매장을 가득 채웠던 손님분들이 빠지고 나니
깔끔하고 넓은 매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등받이 의자에 아이의자, 널찍한 테이블까지
단체모임에도 좋고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기에도
참 좋아 보였습니다.

남편이 슬쩍 주방을 보게 됐는데,
엄청 깨끗하다고 하더라고요 ( 따봉! ) 
 
저희는 둘 뿐이라 생선구이를 먹었지만
다른 리뷰도 찾아보니
반찬도 그날그날 조금씩 변화하고
조림도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엔 먹메이트와 함께 가서 
모둠구이도 먹고 조림도 먹어보고 싶어요
 
영종도에 오시게 된다면
식후 커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전소의 숨은 맛집 어반 생선구이집에 한번 가보세요:)
 
* 지도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