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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고싶은1cm

부모님과데이트 영등포신세계타임스퀘어 오스시&고모리찰옥수수

by comfy_576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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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섬녀의 서울 나들이입니다

길치인 저는 버스 타기도 우왕좌왕

전철 타기도 우왕좌왕입니다

결국 아빠가 당산까지 픽업을 와주셔서 

간신히? 만났답니다 허허

언니도 사줬으니 너도 한번 사주려고~

하시며 초밥을 먹자고 하십니다.

회를 잘 안 드시는 아빠에겐 큰? 결심이신 거죠 

(감동감동)

 

12시 정도에 도착한 오스시입니다.

처음엔 분명 한두 팀 있었는데... 먹다 보니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빙글빙글~ 어서 골라보세요'0'/

저의 초밥루틴? 은 계란부터라 얼른 챙겨줍니다.

달달하고 야들야들하니 첫 시작으로 참 좋아요

한치도 먹어봅니다

오스시 한치는 기름진 부드러운 맛이랄까

비린내 하나 없이 졸깃하고 고소합니다.

타 지점 한치보다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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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먹으러 가면 꼭 먹는 묵은지광어초밥

중간에 먹어주면 입안을 리셋해 주듯

새콤한 묵은지와 탱글한 광어가 맛이 좋아요.

결국 두 접시 냠냠

사실 아빠는 회를 잘 못 드셔서

"이건 회맛이 너무 많이나~ 너 먹어라."하고 주신 생새우초밥

담백하고 탱글한 새우도 GOOD

접시가 쌓여갑니다

 

제일 좋아하는 연어뱃살초밥~

반질반질 기름지고 

구욱하고 씹어주면 적당한 찰기와 연어향이 올라옵니다.

역시.. 연어가 맛있어... 한 그릇 더~

부모님과 수다도 떨고 양껏 먹고 일어섭니다.

오스시는 이것저것 골라먹기도 좋고

회도 전체적으로 신선했어요!

식감도 좋고, 밥도 많지 않고

조금 아쉬운 건 조금 비싼 금액입니다ㅠㅠ

밥 신나게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오랜만에 지하상가도 가봅니다

어릴 땐 지하상가에서 옷을 한 바가지씩 샀었는데,

지금은 사실 너무 애들 옷 같아서 못 샀답니다.

결국 신세계에 가서 엄마의 바지를 사고

주말의 영등포는 정말 사람이 많더라고요.

집순이인 저는 금세 피곤해집니다@.@

길치삼인방은 조금 지쳐 커피를 수혈합니다.

 

집으로 오기 전 디저트도 하나 챙겨 옵니다.

많은 팝업들 중 엄마의 눈길을 잡은 건 찰옥수수빵입니다.

한편 옥수수 인테리어가 귀엽네요. 

각 2800원, 옥수수빵 3개 더콩 2개로 담아요

5개 13000원에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있어요

포장패키지도 귀엽네요.

뜯어먹다 급 사진 찍음... 허허

빵은 전반적으로 단맛을 내는 단과자 베이스인 듯하고

옥수수는 삶아서 알갱이를 빼서 넣은 듯 담백하고 뽀득합니다.

더콩은 완두콩과 팥을 삶아 넣었다고 했는데

완두콩의 단맛이 좋아요

전체적으로 과하게 달지 않고 담백하니 맛있더라고요

옥수수를 좋아하는 저지만, 더콩이 더 맛있었어요:)

2시간에 걸쳐서 부모님을 만나러 가서

북적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정신없었지만

같이 길을 헤매는 그 순간들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짜증쟁이 철부지딸을 너그러이 받아주고 

친구처럼 지내주는 부모님께 더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 지도 *

은근한 길치 3인방인 우리는

영종으로 돌아오는길마저 헤매어 20분이나 더 걸렸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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